국제유가, 배럴당 50달러 붕괴
WTI, 49.62달러..글로벌 경기 침체 공포 확산
2008-11-21 07:17: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20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전망에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유가가 50달러를 밑돈 것은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경우 22개월만에 처음이고,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는 3년 반만에 처음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WTI는 전날보다 4달러(-7.5%) 떨어진 배럴당 49.62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작년 1월18일 이후 처음으로 50달러를 밑돌았다. 이날 WTI는 장중 배럴당 48.64달러에까지 거래되며 2005년 5월2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된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3.86달러(-7.5%) 내린 배럴당 47.86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 역시 큰 하락세를 보이며 장중 47.82달러에까지 거래돼 2005년 5월23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 세계에 경기 침체 공포가 확산되면서 이같은 유가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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