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경찰공약 발표날, 文-安 파출소 방문 '맞불'
安, 공식일정까지 변경하며 파출소 방문
2012-10-19 16:02:34 2012-10-19 16:03:56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안철수 무소속 후보 등 대선 빅3가 19일 '경찰의 날'(21일)을 앞두고 경찰 표심 잡기에 나섰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 양자대결에서 업치락뒤치락 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의 날'을 앞두고 10만여명에 달하는 경찰관들의 숙원을 반영한 행보가 향후 승부의 결과에 미칠 지 주목된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증원과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을 내용으로 한 '국민안전 정책'을 발표했다.
  
'박근혜표 경찰 공약'의 골자에는 ▲반사회적 폭력·범죄 단속 강화 ▲경찰인력 증원 ▲검·경간 협의를 통한 '수사권 분점' 추진 ▲경찰청장의 법정임기 보장 ▲경찰관들의 보수와 수당 현실화 등 총 5가지다.
 
이후 박 후보는 당사 경비를 담당하는 제1기동단 18중대 새누리당사 전담 분대원들을 찾아 감사함을 표시하며, 분대장 및 분대원들을 격려했다.
 
문 후보도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수의동 혜화경찰서 동묘파출소를 방문, 직접 경찰복을 입고 치안 현장을 돌아본 뒤 국민 안전을 위해 휴일도 없이 일하는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한편, 무소속 안철수 후보도 강원 지역에서 이틀째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특히, 안 후보는 이날 오후 공식일정을 추가하면서까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파출소를 방문, 경찰 표심 얻기에 동참했다.
 
이처럼 대선을 두달 여 앞두고 빅3 후보들은 '민심 표심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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