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캠프 "박근혜 기자회견, 실망을 넘어 분노스럽다"
"정수장학회는 군사쿠테타 세력이 강탈한 장물"
2012-10-21 16:50:35 2012-10-21 16:51:46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선대위는 21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정수장학회 관련 기자회견에 대해 "실망을 넘어서 분노스럽다"고 혹평했다.
 
앞서 박 후보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정수장학회는 순수한 공익재단"이라며, 쏟아지는 야권의 비판을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
 
문재인 캠프 진성준 대변인은 "국민은 잘못된 과거사를 바로잡는 차원에서 박근혜 후보의 진솔한 사과와 반성, 그리고 강탈된 재산의 사회적 환원을 박 후보에게 주문하고 기대했지만, 이런 국민적 기대와 요구와는 동떨어지다 못해 정반대되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거듭 말씀드리지만 정수장학회는 군사쿠데타 세력이 강탈한 장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진 대변인은 "박 후보는 이를 시인하기를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지만 진실과화해위원회 그리고 법원의 판결, 국민적 인식 모두가 강압에 의해 강탈된 재산이라고 하고 있다"며 "정수장학회의 장학금을 받은 장학금 수혜자들의 명예를 생각한다면 저런 태도는 있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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