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가 판매 첫 주말 예상보다 두 배 이상 많은 300만대가 팔렸다.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애플의 발표를 인용해 아이패드 미니가 판매 개시 첫 주만 300만대나 팔려나갔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아이패드 미니에 대한 수요는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며 "준비했던 공급 물량 대부분이 팔려나갔다"고 전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100만대에서 150만대 수준을 두, 세배 가까이 상회하는 것이다.
이날 발표된 판매량은 아이패드 미니와 4세대 아이패드를 모두 포함한 것이지만 시장은 대부분의 물량이 아이패드 미니일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 따라 애플은 태블릿PC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경쟁자들에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005930)와 아마존 등 경쟁사의 공세 속에 3분기 태블릿PC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66%에서 50%로 크게 줄었다.
3분기 전세계 태블릿PC 판매량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2780만대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삼성이 510만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아마존의 시장점유율도 4.8%에서 9%로 두 배 가까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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