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기준금리 동결..QE보다 대출지원에 '초점'
2012-11-08 22:33:30 2012-11-08 22:33:30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영국 중앙은행(BOE)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양적완화 규모를 동결했다.
 
8일(현지시간) 영란은행 통화정책위원회는 기준금리를 0.5%로 유지하고 자산매입 프로그램 규모도 기존과 같은 3750파운드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이 예상했던 결과다. 전문가들은 BOE가 신용대출을 활성화하는 방법으로 대출지원제도(FLS)에 초점을 맞출 것임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영국 경제가 올 3분기 1% 성장한 이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금리 동결에 힘을 실어줬을 것이란 분석이다.
 
영국의 9월 인플레이션율은 2.2%를 기록했다. 이는 에너지 가격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다시말해 물가상승 압력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다만, 영국 경제성장 역시 불확실한 상황이어서 조만간 양적완화를 다시 논의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로저 부틀 전 영국재무부 고문은 "영국 경제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올 4분기 영국 경제는 다시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따라서 연말 또는 내년 초에는 양적완화를 고려하게 될 것이며 그 규모 역시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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