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50달러선 '턱걸이'
수요 감소 전망 다시 부상..WTI 50.77달러
2008-11-26 08:25:4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하향 수정되는 등 각종 경제 지표가 악화됨에 따라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전망이 다시금 일면서 전날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25일(현지시간) 크게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3.73달러(6.8%) 급락한 50.77달러로 마감했다. WTI는 장중 한때 50.52달러까지 하락, 50달러선 붕괴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가 전달 발표된 잠정치인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0.3%보다 악화된 -0.5%(연율기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1년 경기침체 이후 최저 기록이다. 지난 2분기에 미국의 GDP 성장률은 2.8%의 성장세를 나타낸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오는 27일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원유 공급이 증가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점도 이날 유가 하락세를 부추겼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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