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호주연방준비은행(RBA)이 호주의 내년 경제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철광석, 석탄, 천연가스 등 자원개발에 대한 투자가 줄어든 영향이다.
RBA는 이날 분기 통화정책 성명을 통해 "2013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25~3.25%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8월 발표한 2.75~3.25% 수준에서 낮아진 것이다.
소비자물가는 2~3% 정도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RBA는 "투자전망이 변동되며 성장 전망 역시 조정하게 됐다"며 "자원개발에 대한 투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종전의 9%에서 8%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국내 경제와 노동시장이 둔화되는 것은 인플레이션 억제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트리나 엘 무디스애널리스틱 이코노미스트는 "RBA가 기준금리 인하를 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국내외 경제가 침체된 것이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RBA는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기준금리를 1.5%포인트 인하했다. 마지막 금리 인하는 지난 10월의 0.25%포인트 였으며 이달에는 3.25% 수준을 유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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