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우 개발을 이끌었던 스티븐 시노프스키 사장이 사임한다.
MS는 13일(현지시간) 시노프스키 사장이 물러나고 줄리에 라슨 그린 신임 사장이 플래그십 운영 체제와 관련된 모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고 밝혔다.
MS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시노프스키는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다른 임원들과 충돌을 빚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발머는 윈도우 최신 버전 출시를 앞두고 차세대 업그레이드를 위한 새로운 팀을 짤 계획이라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마이클 가텐버그 가트너 연구원은 "시노프스키 정도의 중역이 이렇게 갑자기, 인수인계 기간도 없이 사임하는 것은 조금 놀라운 일"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경영 변화의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MS는 PC시장 고전으로 인해 최근 몇 년간 어려움을 겪고 있다.
MS에 지난 1993년 입사한 라슨 그린 신임 사장은 윈도 프로그램경영 부사장을 맡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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