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간부대상 토론회 개최.."총장 거취 논의 부정적"
2012-11-25 21:11:40 2012-11-25 21:22:38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한상대 검찰총장이 25일 과장급 이상 대검 간부들을 대상으로 토론회를 열고 검찰개혁과 연이어 발생한 검사 비위 사건에 대한 일선 검사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국민들의 신뢰가 실추된 현재의 검찰상황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고 자성해야 한다는 데 동감했다.
 
또 "검찰 만능주의의 폐해를 벗어나야 한다", "극약처방이 필요한 시기이다"는 등 현재 검찰이 처한 상황의 심각성에 대해 거침없이 토로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검찰개혁단을 구성해 근본적인 개혁방안을 마련하고 검사적격심사의 주기를 단축해야 한다"는 등 다양한 의견들을 게진했다.
 
특히 이번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검찰총장에 대한 거취문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하다는 일부 의견도 제기됐으나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룬 것으로 검찰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한 총장은 지난 15일 서울고검 예하 지검장들을 불러 검찰개혁과 관련한 내용을 논의했으며, 22일에는 전국 고검장과 일선 지검장 등을 대상으로 검찰개혁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또 지난 23일과 24일에는 대검 수석연구관과 대검연구관들을 모아 같은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청취했다.
 
한 총장은 조만간 평검사회의를 비롯해 가능한 모든 방식으로 일선검사와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이를 취합해 12월7일 검찰 개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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