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28일 "저 문재인이 대통령이 돼야만 이곳 세종시가 명품도시로 완성될 수 있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세종시 한솔동 첫마을아파트 중앙공원에서 열린 유세에서 "세종시는 참여정부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상징 지역이자 노무현 대통령의 꿈이 어린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박근혜 후보는 신 행정수도 건설이 위헌이라는 판결을 받았을 때 법치주의의 승리라고 말했다. 그리고 여야 의원 154명이 함께 성명해서 발의한 세종시특별법 개정도 결국은 무산시켜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후보가 이곳 세종시를 지켰다고 말하고 있는데 세종시를 누가 지켰는지 여러분이 잘 알지 않는가"라면서 "민주당의 양승조 의원이 무려 22일간 단식을 하고 그밖의 많은 민주당 충청지역 의원들과 충청민들, 세종시민 여러분들께서 합심해서 지켜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박 후보가 원칙과 신뢰의 정치를 말하고 세종시를 정말로 제대로 만들 뜻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세종시특별법 개정에 찬성한다는 뜻을 국민들에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저 문재인이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중심으로 만들고 나아가서 사실상의 행정수도,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제2 대통령 집무실, 국회 분원, 프레스 센터 설치 ▲전국 광역단체협의회·기초단체협의회 상설 기구화 및 세종시 설치 ▲세종시특별법 개정 등을 공약했다.
문 후보는 또한 "대전-오송-오창을 명실상부한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의 한 축으로 만들고 과감한 투자로 최고의 교육과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면서 "세종시의 남북균형발전으로 여러분들이 처음 오실 때 꿈꾸었던 세계명품도시로 조기에 완성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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