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이재오 朴 지지에 "과거대연합 완성"
"올드보이 연합세력이 미래 어떻게 이끌 수 있나"
2012-12-03 10:22:31 2012-12-03 10:24:36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측은 3일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의 박근혜 후보 지지선언에 대해 "같은 당 의원이 지지를 선언하는 것이 무슨 뉴스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인제와 이회창, YS와 JP에 이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대변인은 "올드보이들의 귀환, 과거대연합이 완성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런 올드보이 연합세력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떻게 이끌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흘러간 물이 물레방아를 돌릴 수는 없는 법"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재오 의원이 바른 말은 한마디 했다"면서 "정권재창출에 모든 노력을 다하는 것이 자신들의 책무라고 말했다. 박 후보의 당선은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권재창출, 정권연장이라는 고백"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정권의 민생실패를 지적하면서 차별화를 하려는 박 후보의 전략에 차질을 빚은 것 아닌가 한다"고 혹평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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