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證 "내년 코스피 1815~2310선 전망"
2012-12-04 12:27:21 2012-12-04 19:22:30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내년 코스피 지수가 1815~231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4일 한국거래소에서 '2013년 증시 전망'을 주제로 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에는 대내외 경기 불안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연구원에 따르면 내년에는 유로존 재정위기와 미국의 재정절벽 문제가 해소되면서 대외적 불안 요소가 완화될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의 소비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글로벌 유동성이 수익률을 따라 이동하면서 내년 증시가 상승 국면을 맞을 것이란 분석이다.
 
대외 경기가 안정되고 소비가 증가하면서 국내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이에 따라 국내 경제성장률은 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 연구원은 "경제성장률 4%를 적용하면 내년 기업이익은 6.85% 상승할 것"이라며 "코스피 예상밴드 하단(1815)은 이같은 전망을 기반으로 주가수익비율(PER) 9.1배를 적용해 산출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내년 경기 우려감이 깊지는 않지만 하단에는 다소 보수적인 추정을 반영했다"며 "코스피 장부가치를 적용했을 때 최저 1815선 이하까지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내년 코스피 흐름은 '상저하고'의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피 지수가 상반기에는 낮지만 하반기에 접어들수록 높아질 것이란 설명이다.  
 
임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미 공화당과 민주당이 재정절벽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외국인 자금이 서서히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가 상반기에는 다소 주춤하지만 점차 높아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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