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중 통화스와프 자금 무역 결제, 새로운 변화 계기"
2012-12-05 08:46:39 2012-12-05 08:48:35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5일 "한중 통화스와프 자금 무역결제 지원제도는 상당한 변화를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중수 총재는 이날 한국은행에서 열린 투자전문가와의 경제동향 간담회에서 "이번 제도가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시행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제도 도입까지 2년이나 걸린 이유는 제도의 실효성을 따져봐야 했기 때문"이라며 "실제 무역 거래에서 얼마나 활용될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중국인민은행과 한국은행이 서로 연구하고 민간과 협의하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김 총재는 이어 "지난 9월 중국인민은행에 통화스와프 상설화를 제안했다"며 "통화스와프 만기 때마다 연장 여부가 이슈가 돼 많은 추측이 제기되는 일이 사라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중수 총재는 전날 발표된 국제통화기금(IMF)의 '자본자유화와 자본이동관리에 대한 제도적 시각' 보고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IMF가 자본 규제와 금융 규제에 따른 이득과 위험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는 것은 자본이동관리(CFM)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한 뒤 "보고서가 한국을 모범사례로 든 것은 우리나라가 자본 유입 차별이 없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다이와증권 김문수 상무, 한국투자증권 이준재 상무,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오석태 상무, 크레디아그리콜 심형찬 부대표,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증권 송기석 전무, 시티그룹증권 정상근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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