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5일 폭설과 함께 찾아온 강추위 속에서도 서울시립대학교를 찾아 대학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서울시립대 학생회관에서 유세를 갖고 투표참여를 독려하며 청년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가 도착하기 전부터 학생회관 주변은 문 후보를 보기 위해 모인 학생들과 지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들은 문 후보가 도착하자 쏟아지는 눈에도 아랑곳 않고 문 후보를 에워싸 악수와 포옹을 나누고 다정하게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일부 학생들은 문 후보에게 "특전사!", "문재인!"을 연호했다. 유세 현장을 포착하려는 취재진의 열기도 더해지자 한 대학생은 "연예인이 온 것보다 더 굉장하다"며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문 후보는 학생회관 중앙에서 1층과 2층을 가득 채운 수백여명의 청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주변의 친구와 가족들을 모두 데리고 투표장으로 오시라"고 당부했다.
한편 문 후보는 이날 안철수 전 후보와 서울시내 일대 대학가에서 공동으로 유세를 벌일 것으로 관측됐으나 현재는 무산된 상태다.
안 전 후보의 백의종군이 늦어지는 가운데 문 후보는 오후 4시50분엔 한양대학교, 오후 6시엔 홍익대학교에서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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