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한국은행은 2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의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경쟁입찰방식 외화대출을 실시한 결과 40억달러 전액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날 응찰액은 78억1000만달러였고, 응찰기관은 15개 기관이었다.
평균 낙찰금리는 연 6.8398%였고, 최저 낙찰금리는 연 5.2200%였다. 전일 한은이 발표했던 최저 응찰금리는 0.9046%였다.
이번 외화대출은 84일물로 오는 4일이 결제일이며, 만기는 내년 2월26일이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현재 통화스와프를 통해 달러를 조달할 경우 CRS금리가 0%인데, 통안채 1년물을 기준으로 보면 통안채 1년물 금리 5.07%에 3개월물 리보 금리가 2.22%이기 때문에 7.2%대에서 외화를 조달할 수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번 통화스와프 외화대출 금리가 연 6.8398%라는 것은 0.5%포인트 가량 유리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하지만 이보다 더 매력적인 것은 외화대출 방식이기 때문에 원화유동성에 변동이 없는 상태에서 외화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BIS비율을 높여야 하는 은행들로서는 매력적으로 받아들여졌을 것"이라고 이번 낙찰결과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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