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특별취재팀]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19일 진행되는 가운데 전국 각 투표소에는 오전 6시부터 주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서울 서초구 반포4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제5투표소에는 투표가 시작된 시간부터 노년층 유권자가 많았다.
19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반포4동 주민센터의 투표소에서 주민들이 계단까지 줄을 서서 투표를 기다리고 있다.
오전 8시부터는 출근 전 투표하려는 직장인과 가족 단위의 유권자가 투표소를 찾았다.
이후 오전 9시부터는 중장년층의 발길이 본격적으로 이어져 계단까지 줄을 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모(91)씨는 "후보들이 다들 애를 쓰는 것 같아 추운 날씨에도 투표를 안 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주부 강모(60)씨는 "경제가 안정되고 모든 계층의 사람이 노력만 하면 잘 사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며 "약속을 잘 지킬 것 같은 후보자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또 자영업을 하는 조모(55)씨는 "후보자들이 모두 서로를 공격만 하는 것 같다"며 "그나마 더 정치 세력을 단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후보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투표소에는 한국인과 결혼해 투표권을 행사하는 외국인도 눈에 많이 띄었다.
크리스티앙(42)씨는 "글로벌 마인드를 가지고 우리 같이 귀화한 외국인도 내국인과 같이 동등한 시야로 볼 수 있는 후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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