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오전)아베노믹스 기대감에 1.5% 급등
2012-12-25 10:32:58 2012-12-25 10:35:0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일본 증시가 1.5% 가까이 오르고 있다. 
 
성탄절인 25일 오전 10시 24분 현재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81엔,1.48% 오른 1만88.12엔을 기록하고 있다. 
 
차기 총리인 자민당의 아베신조 총재가 일본은행(BOJ)에 대해 물가상승률 목표를 2%로 높일 것을 재차 강조한 영향이 컸다. 
 
아베 총재는 지난 23일 후지TV의 한 프로그램에 나와 BOJ가 내년 1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물가상승률 목표를 2%로 높이지 않으면 BOJ법을 개정하겠다며 압박수위를 높였다.
 
이에 따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엔화 환율은 84.77엔으로 1년 8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그 만큼 엔화 약세가 가파르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아베 차기 총리의 강력한 금융완화에 힘입어 엔화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향후 90엔대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종목별로는 아베 신조의 강력한 금융완화 기조에 힘입어 수출주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혼다와 도요타는 각각 2% 이상 상승세다. 닛산 자동차는 북미 매출이 32% 증가했다는 소식에 1.6% 올랐고 소니와 캐논도 각각 1.7%, 2.5% 오름세다. 
 
금융완화 기대감에 부동산과 금융주 역시 상승세다. 노무라 홀딩스가 5% 가까이 급등하고 있으며 미쓰비시 토지도 2.4%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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