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작년 440만대 판매..전년比 8.6%↑
국내 66만7777대·해외 373만4170대 판매
2013-01-02 15:33:02 2013-01-02 15:35:07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차(005380)(회장 정몽구)는 지난 한 해 국내 66만7777대, 해외 373만4170대 등 국내외에서 총 440만1947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8.6%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내수시장이 부진을 겪었으나, 해외공장을 중심으로 해외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체 판매는 늘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86만2741대를 판매하면서 베스트 셀링카에 등극했고, 이어 엑센트 70만666대, 쏘나타 51만3105대, 투싼 51만8831대 등이 뒤이었다.
 
현대차는 올해 신차와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수출 확대 노력도 지속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지난해 국내외 자동차 판매실적 현황. (자료 : 현대차)
 
◇내수시장 66만7777대 판매..전년比 2.3% 감소
 
현대차는 내수시장에서 66만7777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2.3% 감소했다.
 
내수시장에서 전체적으로 판매가 하락했지만, SUV인 싼타페가 신차효과로 전년대비 2대 이상 판매가 증가했다.
 
여기에 투싼ix 3만7736대, 베라크루즈 5889대를 더해 전체 SUV판매는 전년보다 45.8%가 증가한 11만2007대를 기록했다
 
2012년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123만5,071대, 해외생산판매 249만9,099대를 합해 총 373만4,17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0.9%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국내 수출 3.5%, 해외공장 판매 14.9% 각각 증가
 
지난해 현대차는 전년대비 국내공장 수출은 3.5%, 해외공장 판매 14.9% 각각 증가했다.
 
특히 중국공장은 85만대 이상 판매해 전년보다 15%이상 성장했고, 체코공장은 30만대 규모의 설비를 풀가동하면서 전년보다 20%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유럽재정 위기와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국내외 시장환경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대응해 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66만8000대, 해외 399만2000대를 합해 총 466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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