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먹튀 들어봤지만 '풀어주고 튀는 정권' 처음"
2013-01-10 10:34:13 2013-01-10 10:36:16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는 10일 "먹고 튀는 먹튀자본이라는 말은 들어봤지만, 이렇게 정권 말기에 풀어주고 튀는 풀튀정권이라는 말은 처음 들어봤다"고 맹비난했다.
 
 
노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논란이 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 측근 특별사면 문제를 겨냥했다.
 
노 공동대표는 "용산참사 유가족이면서 당시 현장에서 억울하게 피해를 받은 당사자가 억울한 옥살이를 계속 하고 있어 국내외적으로 문제가 되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부당한 희생자들에 대해서 온정의 눈길 한번 주지 않았던 현 정부가, 또 정봉주 전 의원의 만기출소에서도 보듯 다른 사례와 형평을 잃은 정치보복적 옥살이로 지탄을 받았던 이명박 정권이 자신의 형제를 포함한 측근들의 사면과 복권을 지금 거론하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성토했다.
 
그는 아울러 "이번 1월 국회에서 열리는 정치쇄신특별위원회에서 대통령의 사면권이 적절하게 행사될 수 있도록 사면법을 전면 개정하는 것부터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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