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오사카 출장소 개소..日 네트워크 확대
2013-01-27 13:03:32 2013-01-27 13:05:22
왼쪽 다섯번째부터 미즈호Corporate은행 나가하마 미쯔히로 부행장, KDB산업은행 국제금융부문 노융기 부행장, 駐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관 이현주 총영사, 오사카시정책기획실 니시우 타다시 이사.
[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KDB산업은행이 일본 금융시장 네트워크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산업은행은 25일 일본 관서지역 오사카 출장소 개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현지에서 일본 주요 금융기관, 기업 관계자 및 한인 경제단체 관계자 등 약 90여명이 참석했다.
 
오사카가 위치한 관서지역은 일본 제2의 경제중심지로 금속, 철강, 섬유, 화학 등 다양한 제조업이 집결해 있으며 파나소닉 등 대기업 본사와 생산거점들이 있다.
 
더욱이 이곳에 23만명의 재일교포가 거주하며 60여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하고 있는 등 탄탄한 한국계 거래기반 보유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일본 오사카 출장소 개소를 계기로 도쿄에 집중됐던 일본 내 영업기반을 관서지방으로 확대하고, 한국계 기업뿐만 아니라 일본 기업과 금융기관에 대한 적극적인 여·수신 마케팅을 통해 수년 내 지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사시 도쿄지점 백업(Back-up site)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파이오니어(Global Pioneer) 금융그룹으로 도약을 위해 지속적인 해외진출 노력하고 있다.
 
지난 1월 10일 UAE에 아부다비 사무소를 개소해 MENA (Middle East and North Africa) 지역 영업 교두보를 확보했으며, 4월에는 중국 선양사무소를 지점으로 전환해 중국 전역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중 지난해 12월에 개발은행 최초로 인가를 받은 미얀마 양곤 사무소를 개소할 예정이며, 러시아 모스크바 사무소도 개소를 추진해 기존의 우즈벡산업은행(UzKDB)과 함께 중앙아시아-러시아 지역내 자원개발 등 금융 블루오션을 개척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전략지역으로의 해외진출을 통해 자본을 수출하고 해외자산 비중을 확대함으로써, 국제화지수(Trans-nationality Index)를 3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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