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기아차, 전날 환율 반등에 '한숨 돌렸네'
2013-01-29 11:40:06 2013-01-29 11:42:26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가 전날 환율이 급등한 덕에 반짝 반등했다.
 
29일 오전 11시29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 대비 9000원(4.53%) 오른 20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는 4%대에서 상승 중이다. 현대모비스도 3~4%대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대차와 기아차의 상승은 어제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현상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이들 자동차주는 원·달러 환율 하락과 엔화 약세라는 거듭된 악재 탓에 하락세를 이어왔다. 이같은 환경에서는 국내 자동차의 경우 그간 수출 전략의 무기로 삼았던 가격 경쟁력에서 일단 밀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강상민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올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부진을 예상하는 원인으로 꼭 환율 하나만 꼽을 수는 없다"면서도 "다만 오늘 강세는 전날 환율 급등의 영향을 일시적으로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시적 상승에 불과하기 때문에 향후 자동차주가 지속적으로 오르기는 어렵다는 점도 강조했다.
 
강 연구원은 "그동안 주가가 20%이상 빠졌기 때문에 오늘 기술적으로 반등했다고 볼 수도 있겠다"며 "업황이 여전히 좋지 않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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