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간정보' 목록 7만8천 건 공개
2013-01-31 10:11:29 2013-01-31 10:13:39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국토해양부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서 생산·관리하고 있는 공간정보 목록정보를 전수 조사해 국가공간정보유통센터(www.nsic.go.kr)에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개는 모두 234개 기관이 보유한 도로와 건물, 연속지적, 행정구역, 항공사진, 새주소 등의 기본공간정보와 식생도·임상도·생태자연도·정밀토양도와 같은 주제정보, 주유소, 시장, 병원, 경로당, 관공서 등의 위치정보 등 총 56종 7만8707건이다. 전년 공개한 7만2323건 대비 8.1%가 증가했다.
 
IT와 모바일 등 첨단기술의 발전으로 공간정보산업은 무한한 가치창출이 가능한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을 통해 안전, 관광, 상권분석,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 제공되는 위치기반 서비스는 공간정보의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민간에서 국가공간정보를 보다 쉽게 활용해 첨단 IT와 융·복합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국가공간정보를 전수 조사해 공개하고 있다.
 
공간정보 목록 공개를 통해 수요자는 필요한 정보가 이미 제공돼 있는지 여부를 확인한 뒤 활용할 수 있어 정보구축에 따른 상당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토부는 공간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공간정보목록 공개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수요자가 국가공간정보유통센터 홈페이지에서 공개된 목록을 조회한 후 필요한 정보를 당해 홈페이지에서 바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공개목록에 수록된 정보를 생산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최대한 확보해 게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간정보를 누구나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정보의 속성정보를 정의한 메타 데이타를 국제표준에 맞게 작성하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며 "공간정보 유통도 적극 확대해 나가기 위해 관계전문가들로 구성된 공간정보유통협의회를 통해 공간정보에 대한 체계적인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다양한 유통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간정보목록 조회화면(자료: 국토부)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