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최태원 회장 실형 선고에 "유감"
2013-01-31 16:25:48 2013-01-31 16:28:31
[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1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한 법원의 1심 선고 직후 "유감" 입장을 표명했다.
 
전경련은 "그간 최 회장은 세계경제 회복이 불투명하고 국내경제도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경영 뿐 아니라 사회적 기업 활성화 등 우리경제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해외에서의 우리나라에 대한 이미지 개선에 크게 공헌해 왔던 점을 재판부가 고려해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경련은 또 "이번 판결을 계기로 최근 사회 일부에서 일어나는 반기업 정서가 더욱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한다"면서 "경제계는 이번 판결에도 불구하고 경제위기 극복과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이원범)는 이날 수백억원대의 회사자금을 유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기소된 최 회장에 대한 1심 선고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최 회장은 선고 직후 법정 구속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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