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개장)기업 실적우려에 '하락출발'
2013-02-06 18:02:02 2013-02-06 18:04:17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증시는 하루만에 하락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어닝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특별한 모멘텀 없이 기업들의 실적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25분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1.40포인트(0.02%) 떨어진 6281.36에 거래되고 있다.
 
독일 DAX30지수는 전일대비 12.78포인트(0.17%) 밀린 7651.88을,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일대비 15.60포인트(0.42%) 하락한 3679.10을 기록 중이다.
 
유럽 최대 건설사인 프랑스 빈치는 지난해 수익성이 악화됐고, 올해도 경기침체로 인해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주가가 2.2% 하락하고 있다.
 
빈치는 올해 순익이 전년보다 5~5.2%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고,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위스 농업기업인 신젠타는 지난해 순이익이 18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예상치 18억2000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치지만 실적발표 이후 오히려 주가는 2% 내리고 있다.
 
스웨덴 볼보는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84% 급감했다는 소식에 1%대 하락 중이다.
 
루시 맥도날드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 수석 전략가는 "유럽기업들은 괜찮은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며 "어닝시즌에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보면 올해 전체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를 가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주요외신에 따르면 서유럽 기업 162개 가운데 53%는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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