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환율 전쟁 논란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12일(현지시간) 드라기 총재는 스페인 의회에서의 연설 후 기자회견에서 "환율 전쟁이라는 용어는 다소 과장된 면이 있다"며 "이와 관련된 어떠한 사실도 목격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환율은 경제 성장과 물가 안정에 중요한 요인"이라면서도 "정치권의 환율 개입 촉구는 적절치 않다"고 전했다.
드라기 총재는 "ECB는 무제한적 국채 매입, 이른바 전면적 통화거래(OMT)만을 주요 과제로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일 ECB 통화정책회의 후에도 드라기 총재는 "실질 실효환율 기준으로 유로화 환율은 장기적 평균수준에 근접해 있다"며 "환율의 추이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드라기 총재는 스페인 경제에 대해 "경제 회복으로 가는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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