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아빠! 어디가?' 인기에 체험여행 상품 인기
2013-02-17 11:00:00 2013-02-17 11:00:00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MBC 주말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의 시청률이 상승하면서 더불어 체험여행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농촌, 재래시장, 아이스캠핑 등 다양한 여행 아이템들이 방송에 소개되면서 신학기가 시작되기 전 여행을 떠나려는 가족들이 증가한 것.
 
특히 국내여행, 그 중에서도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지역 체험 여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7일 옥션에 따르면 '아빠! 어디가?'의 첫 방송 이후 최근 한 달간 국내 체험여행 상품의 예약율은 전월 대비 25% 증가했다. 3~4명 가족단위 고객들의 수요가 많으며, 아직 날씨가 춥지만 방송을 통해 가족 여행에 중요성이 커지면서 학부모들의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예약율이 급증한 것은 '정보화마을' 여행 상품이다. 정보화마을로 선정된 총 30여개의 마을 체험여행 상품들 중 특히 과일 수확 체험, 얼음썰매, 낚시 등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는 상품들이 인기다.
 
'충남 홍성 용봉산체험마을 딸기따기 체험' 여행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딸기를 직접 수확하고, 맛볼 수 있는 농촌 체험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어 가족 여행으로 적합하다.
 
성인, 어린이 구분 없이 1인 1만6000원에 예약할 수 있으며, 추가로 딸기화분, 딸기잼, 딸기비누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전북 순창 전통고추장마을 고추장 만들기 체험'은 전통발효식품인 고추장을 비롯해 떡볶이 등과 같이 고추장을 활용한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체험 기회가 마련돼 있다. 일일 체험 여행 상품으로 1인 1만5000원에 예약 가능하다.
 
겨울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상품들도 예약율이 높다.
 
'피싱파크 어린이 낚시 탐험대' 체험장은 가까운 김포에 위치해 있어 주말 동안 방문하기에 좋다. 낚시대 만들기, 낚시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함께 구성돼 있어 어린 자녀들도 지루하지 않게 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실제 낚시터에서 낚시를 하는 것과 같이 잡은 고기를 야외에서 끓여 먹을 수 있는 어른들을 위한 시설도 갖춰져 있어 편리하다. 어린이 1인 비용은 1만9000원으로, 부모가 동반 시 5000원이 추가된다.
 
캠핑 상품들도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주말 동안 즐기기에 적합한 서울 근교 캠핑장들의 예약율이 높은 편이다. 을왕리 왕산해수욕장에 위치한 '왕산캐라반'은 바닷가에서 캠핑카를 활용한 낭만적인 캠핑을 즐기는 상품으로, 2~6인까지 사용 가능한 다양한 캠핑카가 구비돼 있다.
 
TV, 냉장고, 취사도구 등이 캠핑카 내부에 갖춰져 있기 때문에 편리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으며, 차량에 갖춰진 시설 및 일정에 따라 1박에 3만원대부터 9만원대에 예약 가능하다.
 
'자라섬 오토캠핑장'은 6~8인이 사용 가능한 캠핑카를 대여해 준다. 주변에 남이섬, 쁘띠프랑스 등 다양한 명소들이 위치해 있어 관광 여행이 가능하며, 6~10만원대에 캠핑카를 대여할 수 있다.
 
전윤주 옥션 여행사업팀장은 "방송을 통해 가족 여행에 대한 중요성이 이슈화 되면서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창의력을 키우고, 학습 효과 등을 높이기 위해 여행지에서 아이들이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함께 구성된 상품의 예약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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