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록 하트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경제는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취약한 노동시장을 감안하면 양적완화를 올해 안에 종료하긴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
◇록하트 美아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19일(현지시간) 록 하트 총재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았던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크게 해소됐다"며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은 2~2.5%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실업률은 7.9%로 높은 수준인데다 월별 고용성장도 더뎌 연준의 강한 경기부양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그는 "경기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는 갈 길이 멀다"며 "특히, 고용 여건을 고려할 때 양적완화를 포함한 매우 완화적인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자산 매입 종료의 전제조건인 고용 회복을 확인하려면 최근의 월별 평균인 15만명이 넘는 고용창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그는 또 "연준의 금융완화가 자산 거품을 만들거나 특정 시장의 과열을 초래하고 있다는 징후는 발견할 수 없었다"고 언급했다.
다만, 사전에 매입 기한과 전체 규모를 논의하는 만큼 양적완화가 무한으로 지속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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