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진보정의당은 21일 발표된 박근혜 정부의 5대 국정목표와 관련해 "경제민주화가 빠진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정미 대변인(사진)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고용과 복지를 국정과제 5대 목표 중 하나로 설정한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그러나 한편으로는 우려의 마음을 금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박근혜 당선자는 대선 당시 김종인 교수 등을 앞세우고 경제민주화를 강력하게 추진할 것처럼 주장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민주화는 재벌개혁을 핵심으로 우리 사회의 노동과 취업, 물가, 복지 등 민생 전반과 관련된 고질적 병폐들을 해소하고 공존과 상생의 시대로 거듭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이렇게 경제민주화를 대선이 끝나자마자 뒤로 물려버리는 것은 결국 기득권과 타협하고 사회적 문제를 크게 개선할 의지가 없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발표한 박근혜 정부의 5대 국정목표는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 ▲맞춤형 고용·복지 ▲창의교육과 문화가 있는 삶 ▲안전과 통합의 사회 ▲행복한 통일시대의 기반구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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