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 다이어트 돕는 저칼로리 제품 '인기'
2013-03-02 09:00:00 2013-03-02 09:00:00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봄기운이 찾아오면서 왕성해지는 식욕. 동시에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에 식품·외식업계는 체중 관리를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저열량이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각종 회식이나 모임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굽네치킨 '오리지널'.
 
굽네치킨의 '오리지널' 메뉴는 기존에 두꺼운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겨내는 조리방식이 아닌 튀김옷과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오븐에서 14분간 구워낸 메뉴다. 일반 치킨과 비교해 칼로리가 절반 수준으로 낮아 다이어트 중에도 즐길 수 있다.
 
굽네치킨은 '오리지널' 메뉴뿐만 아니라 '쌀강정', '쌀베이크', '양념베이크' 등 모든 메뉴를 오븐에 구워 칼로리를 대폭 낮췄다.
 
하이트진로(000080)의 '에스(S)'는 일반 맥주보다 칼로리를 3분의 1가량 낮춰 저칼로리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기호에 적합하다. 맥주에 남게 되는 탄수화물을 극소화하는 고발효도 공법으로 칼로리를 줄인데다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식이섬유가 1.65㎎ 함유돼 있다.
 
오므라이스 전문점 오므토토마토에서 최근 출시한 '모듬버섯 헬씨 오므라이스'는 현미밥에 모듬버섯과 계란 흰자를 더한 메뉴다. 현미는 쌀보다 섬유소가 풍부하고 칼로리도 적어 다이어트에 좋고, 버섯과 계란은 단백질과 비타민 섭취를 돕는 건강식품.
 
이와 함께 '연두부 웰빙 오므라이스', '가든 샐러드 시크릿 오므라이스' 등 웰빙 메뉴를 선택해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오므토토마토에서는 오므라이스와 마실 수 있는 '크랜베리 펀치'를 판매하고 있다. 크랜베리는 80%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돼 칼로리가 낮고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프로안토시아닌과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의 푸드 매장에서 선보인 '그래놀라 스트로베리 샐러드'는 다른 제품보다 칼로리가 30~40% 정도 낮은 253㎉에 불과하다. 샐러드와 딸기, 각종 견과류가 들어 있어 영양을 챙기면서도 칼로리가 낮아 브런치로 즐기기 적당하다.
  
◇정식품 '오트밀두유 베지밀'.
 
음료 중에서도 건강을 챙기면서도 칼로리 함량을 크게 줄여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정식품의 '오트밀두유 베지밀'은 두유에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오트가 더해져 든든하게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음료다. 기존 두유와 비교해 칼로리가 40% 낮은 70㎉며 190㎖ 한 팩에 우유보다 많은 210㎎의 칼슘이 들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와 여성의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
 
스타벅스의 에너지 음료 '리프레셔'는 천연 건조 과일과 얼음을 더해 바리스타가 직접 만들어 제공하는 메뉴다. 라임이 들어간 '쿨라임'과 블랙베리를 넣은 '베리베리 히비스커스' 등 2종으로 톨 사이즈 기준 60㎉ 정도로 칼로리가 낮다.
 
롯데 헬스원은 최근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에서 추출한 HCA(Hydroxy Citric Acid)를 함유한 다이어트용 커피 '팻슬림카페'를 출시했다. HCA는 탄수화물의 지방 합성을 억제해 체지방 감소를 돕는 성분으로 식약청으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팻슬림카페'의 칼로리는 10㎉는 일반 믹스커피(60~80㎉)보다 상대적으로 적고 파우치팩(190㎖)에 담아 휴대가 간편하다.
 
지엔푸드의 굽네치킨 담당 김홍석 차장은 "본격적인 봄을 앞두고 다이어트로 고민하는 고객을 위해 외식업계의 다양한 저칼로리 메뉴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며 "피할 수 없는 회식이나 모임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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