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지도부에 "아우디 대신 국산차 타"
2013-03-06 17:47:14 2013-03-06 17:49:37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중국의 한 고위 공직자가 지도부에게 아우디 같은 외산 브랜드 차량 대신 국산 제품을 이용하라고 권고했다.
 
5일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에는 3000여명의 군중이 모여들었으며 공산당 간부들의 아우디 차량이 수십대 들어섰다.
 
궈 겅마오 후난성장은 "우리는 중국 차들이 공무용 차량에 사용되도록 해야 한다"며 자신의 아우디 차량을 국산 브랜드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차를 바꾸는 것은 낡은 차량을 자연스럽게 교체하는 것이어야지 탈만한 차를 일부러 국산으로 바꾼다면 낭비"라고 덧붙였다.
 
일본이나 한국의 의전차량이 자국산인 것과 달리 중국 정부의 관용차는 아우디 같은 외산 브랜드가 널리 쓰이고 있다.
 
현재 중국내 국산차의 점유율이 4년 연속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산 공무용 차량은 부패관리의 상징으로 여겨질 뿐 아니라 중국 자동차 시장에도 도움이 되지 않아 부정적인 인식이 확신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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