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태광그룹 계열의 케이블TV 방송사인 티브로드가 인터넷전화 가입자들의 '제로콜(Zero Call)' 줄이기에 팔을 걷어부쳤다 .
제로콜은 인터넷전화 고객들이 가입만 하고 실제 사용은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티브로드에 따르면 자사 인터넷전화 고객 중 제로콜 비율은 약 43%로 집계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번호이동 가입자' 18만여명중 18.3%, '070인터넷 전화 가입자' 24만여명 중 62.2%가 제로콜 고객이다.
티브로드는 무선단말과 MTA(멀티미디어터미널어답터) 번호이동 고객 4만1000명을 대상으로 할인상품과 무료통화권 등을 증정하는 등 집중 관리에 나선다.
이동전화 사용요금의 약 40%를 할인해주거나 월 2000원의 무료통화권, 발신번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로콜 비율을 39%까지 낮춘다는 목표다.
티브로드는 "지난 한해 동안 인터넷전화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들은 계속 줄어든 반면 제로콜율은 37%에서 43%로 오히려 증가추세에 있어 해결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제로콜율을 30%대로 떨어뜨리게 되면 티브로드는 인터넷전화사업 기여이익이 약 1억원에서 22억원 가량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자체분석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