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수남기자] 최근 고가(高價)의 수리비로 논란이 일고 있는 수입차 수리비를 낮출 수 있는 해법이 나왔다.
인터넷 포털 다음을 운영하고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벤처 조직인 다음 넥스트 인큐베이션 스튜디오(NIS)는 자동차 외장수리 견적 비교 서비스 '카닥'(
http://cardoc.co.kr)’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카닥' 이용자는 자동차의 파손 부위를 사진으로 찍어 '카닥' 앱에 올리면 앱 안에 입점한 수리 업체들로부터 실시간으로 견적을 받게 되며, 업체와 채팅 상담까지 모두 무료로 진행할 수 있다.
'카닥'은 업체 검색이나 전화 문의 없이도 간편하게 다양한 견적을 받을 수 있고, 별도의 회원 가입이나 이름, 전화번호 노출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닥' 이용자는 자동차 파손 부위 사진 3장만 등록하면 평균 6분40초 안에 앱을 통해 견적을 받을 수 있다. '카닥'에 입점한 수리 업체는 '카닥' 운영진이 이용자 평판과 운영 경력 등을 기준으로 까다롭게 엄선해 신뢰성을 높였다고 NIS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근 고가의 수리비로 논란이 일고 있는 수입차의 경우 카닥을 이용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수리할 수 있다고 NIS는 강조했다.
실제 지난 2월 '카닥'의 시범 서비스 운영기간 BMW 320d의 라이트 부근 흡집 제거에 대해 입점 업체들은 최고 60만원부터 최저 48만원을 제시해 12만원의 수리비 차이를 보였다.
카닥을 기획한 이준노 프로젝트 매니저는 "최근 자동차 외장수리 비용이 건당 30만~200만원을 훌쩍 넘어서고 있지만, 막상 신뢰할만한 업체를 찾기란 쉽지 않다"며 "카닥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 수리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닥'은 현재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으며, iOS용 앱은 4월 경 출시된다. NIS는 현재 수도권내 국산차와 수입차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역과 제공 서비스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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