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마이크 로저스 미국 하원 정보위원장이 김정은 체제의 안정성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 로저스 미국 하원 정보위원장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마이크 로저스 하원 정보위원장이 CNN 방송에 출연해 북한의 지도자가 안정성을 지녔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로저스 위원장은 "28살의 북한 지도자인 김정은이 군부에 자신의 능력을 보이려 애쓰고 있고 군부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무력 과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매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북한이 휴전선 지대뿐 아니라 일부 섬을 목표로 도발하려 한다"며 "이같은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발언은 북한이 미국을 최대의 적으로 규정하고 선제공격을 감행하겠다며 위협을 가하자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국제연합(UN)이 핵실험을 이유로 북한에 추가재제 결정을 내리고 곧이어 한·미가 키리졸브 연합 훈련이 진행되자 북한이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 선제공격 발언에 안보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 요충지에 요격기를 배치한 바 있다.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14기의 미사일 요격기를 2017년까지 알래스카에 추가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켈리포니아주와 알래스카주 해안에는 요격기가 이미 설치돼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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