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정보기술(IT) 수요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신제품 출시 공백 등으로 전분기대비 둔화되겠지만, 중국 춘절 IT 수요가 양호해 당초 우려보다는 견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디스플레이업체들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전분기대비 둔화될 것"이라면서도 "3월부터 수요 회복과 원가개선 등으로 당초 우려보다는 양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PC 판매량은 비수기와 소비자들의 기호 변화 등으로 여전히 약세지만, PC용 동적램(DRAM) 가격은 공급량 감소와 시장참여자들의 공격적인 재고 축적 등으로 급등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액정표시장치(LCD) TV 수요는 계절적 비수기였지만 견조한 중국 수요 호조로 선전하고 있는 상황.
스마트폰·태블릿PC 수요 역시 비수기효과로 전분기대비 약세로 전환했지만 국내 업체들은 해외경쟁업체들의 부진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도체업체들의 경우 올 1분기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PC용 DRAM가격 상승과 주력사업부의 호조 등으로 시장예상치를 충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고, 갤럭시S4 효과로 올 2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현 주가 수준에서 적극적으로 매수를 추천했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당초 우려보다 양호한 1분기 실적과 2분기 이후 큰 폭의 실적 회복으로 인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라면서 "디스플레이산업에서의 시장 지배력 확대 등에 주목해 현 주가에서는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라"고 권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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