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1일 일본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127.59엔(1.02%) 오른 1만2595.7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를 지속하고 밝힌 점이 일본 증시에도 호재가 되고 있다.
여기에 구로다 하루히코 신임 BOJ 총재에 대한 기대감 역시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고 있다.
마츠노 토시히코 SMBC증권 선임투자전략가는 "시장은 구로다 총재의 첫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그때까지 증시는 강세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 시작 전 발표된 지난달의 무역수지가 개선된 점도 긍정적인 재료가 되고 있다.
이날 재무부는 2월 일본의 무역수지가 778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8385억엔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전달의 1조6300억엔에서도 대폭 개선됐다.
구체적으로는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2.9% 감소한 반면 수입은 11.9% 증가했다.
지난달 수출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점이 호재가 됐다.
업종별로는 미쓰비시중공업(2.07%), 화낙(3.08%) 등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포착된다.
소니(2.83%), 히타치(1.81%), 파나소닉(1.16%) 등 기술주와 혼다자동차(0.66%), 닛산자동차(2.40%) 등 자동차주도 강세다.
프론트리테일링(3.91%), 세븐&아이홀딩스(2.89%) 등 소매주들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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