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과 프랑스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터키 흑해 연안 원전 건설의 우선 협상권을 획득했다.
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의 민·관 협상팀과 터키 정부는 일본의 미쓰비시중공업과 프랑스의 아레바 컨소시엄이 터키에 원전을 짓는 방안에 개략적으로 합의했다.
미쓰비시중공업과 아레바는 터키 흑해 연안 시노프에 신형원자로를 건설하고 프랑스의 전력회사 GDF 수에즈에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
건설 예정인 원전은 총 4기(출력450만㎾)로 사업비는 22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양사는 2023년 원전 1호기 가동을 목표로 오는 2017년에 착공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이번 입찰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캐나다 업체도 참여했다.
터키는 유럽 3대 전력 소비 대국으로 향후 10년 동안 원전 건설을 통해 원유와 천연가스 수입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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