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4.24 노원병 재보선 김지선 진보정의당 후보가 8일 야권 후보 가운데 가장 먼저 공약을 선보였다. 삼성X파일 사건을 내세운 '정의 실현'과 오랜 지역 거주 경험을 살린 '지역 맞춤형' 공약이 주를 이뤘다.
김 후보는 이날 상계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회찬보다 더 노회찬처럼 사회,복지,경제정의를 실현하고 상계동의 생활정치를 일궈나갈 것"이라며 '정의 실천 공약'과 '지역주민 생활정치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정의 실천 공약'으로 ▲삼성X파일 녹음테이프공개특별법 제정·통신비밀보호법 개정을 통한 '사회 정의' 실천 ▲건강불평등·복지불평등 해소를 위한 '복지 정의' 실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공생 기반 마련을 통해 노동자·중소자영업자의 소득 보장을 통한 '경제 정의' 실천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김 후보는 '복지 정의' 실천을 위해 ▲상계동에 200병상 이상의 국공립병원 설립 ▲상계 2·5동 지역에 도시형 보건지소 신설 ▲간병비·특진비·상급병실료의 건강보험 적용 ▲4대 중증질환 무상의료 ▲부장감세 철회 및 사회복지세 신설 등을 공약했다.
또 '경제 정의' 실천 방법으로 ▲불공정행위 대기업에 징벌적 손해배상책임 부과 ▲담합행위에 대한 공정거래 집단소송제 도입 ▲대기업·중소기업 이익공유제 도입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 1% 인하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아울러 오랜 지역 거주 경험을 살린 '지역주민 생활 정치 공약'을 내놓았다. 그는 이를 위해 ▲LNG 도매 구매로 지역난방요금 인하 ▲도시정비법 개정 및 매몰비용 공공 부담법안 통과 ▲공공지원형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김 후보는 "상계동 여성의 마음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으로서의 공약도 선보였다.
그는 ▲스쿨존 제도 개선 ▲학생 1인1악기 연주 등 문화교육지원 확대 ▲낙후 초등학교 환경 개선 ▲혁신학교 지정 및 지원확대 ▲도서관·학교·방과 후 아동센터·지역주민조직 연계의 '마을이 아프다' 프로그램 지원 ▲여성자영업자 '자녀학습지원서비스' 제공 등의 지역 맞춤형 공약을 제시하며 지역 일꾼으로서의 이미지를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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