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8.1%에서 7.9%로 하향 조정한다고 16일 밝혔다. 성장경로도 역U자형에서 '상저하고'로 수정했다.
박매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부동산 투자와 가전제품, 인테리어용품 등 주택관련 소비 둔화 우려를 반영해 성장률 전망을 낮춘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에 높은 성장을 보였던 서비스업 경기도 2분기엔 조류 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위축될 수 있고 특히 4월 청명절(4~6일)과 노동절(29일~5월1일) 연휴 기간동안 AI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2분기 성장률이 더 둔화되지는 않을 것이고 하반기에는 정책에 대한 기대도 일부 현실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2분기중에 신형 도시화 정책이 발표되면 하반기엔 그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며 "글로벌 경기 회복과 AI 영향 약화로 수요가 개선되면 재고투자도 늘어나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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