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칩 메이커 인텔이 예상에 부합하는 지난 분기 경영 성적을 공개했다.
16일(현지시간) 인텔은 1분기(1~3월) 순익이 20억5000만달러(주당 40센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억4000만달러(주당 53센트)에서 크게 떨어진 것이지만 주당 40센트를 예상했던 사전 전망에는 부합했다.
이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5% 감소한 126억달러를 기록하며 사전 전망에는 부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출의 85%가 PC 판매와 연관이 있는 만큼 글로벌 PC 시장의 부진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풀이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IDC는 1분기 글로벌 PC 출하량이 14%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4년 조사가 집계된 이후 최대다.
반면 인텔은 2분기 전망은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PC 수요는 부진하지만 서버용 칩으로 난관을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인텔은 2분기 134억달러의 매출 전망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128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이날 정규 거래를 2.50% 상승으로 마친 인텔은 시간 외 거래에서 약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