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현주기자] 포르쉐는 중국에서 열리는 상하이 모터쇼에서 자사의 2세대 그란 투리스모(장거리·고속 주행용 고성능 차량)를 공개했다. 21일부터 일반인에 공개된 이번 모토쇼에서는 뉴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와 함께, 파나메라 4S, 이그제큐티브 버전이 공개됐다.
병렬 풀 하이브리드 모델로 416마력(306 kW)을 지닌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5초 만에 돌파하고, 최고속도는 270 km/h에 달한다. NEDC(경제 개발 심의회) 기준으로 100km당 3.1리터만 소비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71g/km이다. 전기는 9.4kWh 에너지 용량의 새롭게 개발된 리튬이온 배터리에 저장된다. 외부 충전기기의 종류에 따라 단 몇 시간 만에 완전히 충전이 가능하고, 운전을 하는 동안에는 전기 복구 시스템에 의해 재충전이 된다.
파나메라 4S 이그제큐티브와 파나메라 터보 이그제큐티브 모델의 경우, 확장된 공간이 특징으로 뒷좌석이 더욱 넓어졌다. 모든 이그제큐티브 모델은 파나메라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하고 있어 포르쉐 특유의 핸들링으로 뛰어난 승차감을 제공한다.
포르쉐는 상하이를 아시아 시장의 주요 거점을 삼고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마티아스 뮬러 포르쉐 CEO는 "정확히 4년 전, 첫번째 파나메라를 바로 여기 상하이에서 전세계에 처음 선보였다. 이는 그란 투리스모가 이 전망 밝은 시장에 꼭 적합한 모델이 되리라 확신했기 때문이었다"며 "그리고 우리의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2012년 파나메라의 3분의 1이 중국에 인도됐다"고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파나메라 터보 이그제큐티브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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