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가치, 20년來 '최고'..세계 위안화 결제규모↑
2013-04-25 17:45:33 2013-04-25 17:48:09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위안화 가치가 20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 추이(출처=CNBC)
2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달러당 위안화 환율은 6.1694까지 하락(위안화 가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중국 정부가 고정환율제를 적용한 지난 1993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날 중국 외환교역중심은 달러·위안 기준 환율을 전일 대비 0.13% 내린 6.2300위안으로 고시했다.
 
전문가들은 위안화가 글로벌 무역 결제의 주요 통화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위안화 가치가 급등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 위안화 결제 규모는 전달에 비해 32.7% 늘어나 세계 13위를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전일 호주 중앙은행이 보유외환의 5%를 중국 위안화와 국채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점 역시 위안화 가치 상승에 도움이 됐다.
 
배니 램 CCB인터내셔널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호주의 투자 계획은 위안화 수요가 늘어난다는 의미기 때문에 이날 위안화 환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조만간 위안화 변동폭이 확대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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