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전기자동차와 배터리·태양광패널업체인 BYD의 순이익이 전기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BYD는 1분기에 1억1230만위안(1810만달러)의 순익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0만위안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시장 전망치에도 부합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전년의 117억위안에 비해 9.8% 늘어난 129억위안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실적 개선은 태양광 산업 부진과 전기차 화재사고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BYD의 전기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인 탓이다.
실제로 1분기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1% 급증한 14만2851대를 달성했다. BYD는 올해 상반기 실적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상반기 순익은 4억~5억위안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1630만위안을 기록했던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수치다.
BYD는 지난 2008년에 워런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 자회사인 미드아메리칸에너지가 지분 9.9%를 매입한 회사로 잘 알려져있다.
데이비드 소콜 미드아메리칸에너지 회장은 "전세계적으로 BYD의 전기차 관련 기술이 향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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