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건설, 법정관리 신청
2013-04-26 18:03:31 2013-04-26 18:06:00
[뉴스토마토 전재욱기자]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최대 주주로 있는 STX(011810) 건설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STX건설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와 회사재산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신청했다.
 
STX건설은 부동산 경기 악화로 수년간 영업에 어려움을 겪었고, 심각한 자금난에 빠져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최근 STX조선해양(067250)이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한 데 이어 STX건설까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STX그룹 전체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STX중공업(071970), STX에너지, STX대련 등 계열사와 자회사도 극심한 유동성 압박을 받고 있다. 
 
STX중공업은 대출 원리금과 이자를 포함해 약 308억원이 연체된 상황이다. STX에너지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최근 지분을 매각했고, STX조선해양의 자회사인 STX다롄은 자금 지원을 전제로 중국 다롄시의 실사를 받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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