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추경안 재논의 물꼬..7일 통과 기대
고용창출세액공제 1%P 낮추기로..추가 재정건전성 방안 협상
2013-05-03 10:18:30 2013-05-03 10:21:05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4월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열렸다. 증세 여부를 놓고 강경하게 대립하던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대화의 물꼬를 텄기 때문이다.
 
3일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추경안 심사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전날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증세안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하며 예결위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새누리당은 증세안을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고 대답해, 오는 7일 끝나는 4월 국회 기간 동안 추경안이 통과되지 않을 것으로 우려됐다.
 
하지만 이날 새벽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재정건전성 제고를 위해 대기업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 기본공제율을 1%포인트 인하하기로 합의하면서 추경안 논의가 재개됐다.
 
대기업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를 1%포인트 낮출 경우 연2000억원의 세액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새누리당은 한발 양보해 민주당이 제기한 최저한세율 인상, 소득세 최고세율 과세표준 구간 조정 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추경안 통과가 지연될 경우 받을 비판 여론이 부담스러워 재논의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주말 동안 계속 협상을 진행해 7일까지는 추경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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