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ICT융합사업 활성화에 3년간 1.2조 투자한다
2013-05-08 11:00:00 2013-05-08 11:00:00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SK텔레콤이 ICT융합사업 활성화를 위해 1조2000억원을 투자하고, 빅데이터를 개방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빅데이터 허브'도 구축한다.
 
하성민 SK텔레콤(017670) 사장은 8일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SK텔레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행복동행'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하성민 사장은 '행복동행' 실천 방안으로 ▲헬스케어/B2B 솔루션 등 융합사업 활성화에 3년간 1조2000억원 투자 ▲SK텔레콤의 빅데이터 개방 ▲베이비붐 세대 ICT 기반
창업 지원 등을 제시했다.
 
◇국내외 ICT 생태계 확장 위해 3년간 1.2조 투자
 
SK텔레콤은 디바이스·네트워크·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융합 서비스를 창출하고, ICT 산업과 연계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위해 ICT와 결합되는 헬스케어와 솔루션 등 융합사업에 2015년까지 약 1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SK텔레콤은 헬스케어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
 
ICT가 의학과 접목되면 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건강개선 효과가 높아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한층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ICT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가 활성화 될때 2020년 우리나라 국민 전체 의료비를 29조7000억원(전체 의료비의 12.2%)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직접적인 의료비 절감 외에 약 4만6000명의 고용 유발효과, 약 6조2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 약 3조8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빅데이터 플랫폼 개방..서비스 고도화에 기여
 
SK텔레콤은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빅데이터 시장도 개방한다.
 
빅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플랫폼에 자유롭게 활용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허브'를 구축한다.
 
빅데이터는 인터넷과 생활 속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발굴해 채집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의미 있는 정보로 가공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이통사들은 고객관리 정보를 직접적으로 분석해 의사결정이나 신규 서비스 출시에 활용하는 한편 다양한 산업군과의 빅데이터 결합을 통한 새로운 시장 창출을 적극 진행중이다.
 
SK텔레콤은 빅데이터 개방을 통해 창의적인 서비스 등 새로운 기업모델 창출과 서비스 고도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45세 이상 베이비붐 세대 ICT 기반 창업 지원
 
SK텔레콤은 추천과 공모를 통해 선정된 45세 이상 베이비붐 세대 예비 창업가에게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선정된 창업가에게는 SK텔레콤의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과 T멤버십, OK캐시백제휴 등의 마케팅 지원을 통해 사업 정착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베이비붐 세대가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창업 기회 부족으로 대부분 손쉬운 생계형 자영업에 뛰어들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실제로 생계형 창업자의 절반 이상이 3년 내 폐업하는 등 성공 확률이 매우 낮아 폐업과 재창업이 반복되는 악순환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와함께 베이비붐 세대 뿐 아니라 기존에 분산돼 있던 창업지원 기능을 통합해 'T-행복창업지원센터'도 설립한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간담회에서 "사회적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행복동행' 성공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고 발전시켜 ICT를 기반으로 한 창조경제 실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 '행복동행' 주요 프로그램 (자료제공=SK텔레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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