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13일 남북협력기금 특별협력자금 대출을 통해 개성공단 투자기업 중 12개사에 96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앞서 수은은 지난 6일 정부의 남북협력기금 특별협력자금 대출 공고 이후 여의도 본점에 '개성공단 투자기업 긴급지원센터'를 개소하기도 했다. 수은은 남북협력기금 수탁기관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들이 여의도 본점 1층에 마련한 개성공단 투자기업 긴급지원센터에서 상담하고 있다.(사진제공=수출입은행)
수은은 긴급지원센터 개소 이후 현재까지 105개 개성공단 투자기업과 상담을 진행했고, 자금신청이 접수되는대로 신속히 대출을 집행할 방침이다.
수은은 개성공단 투자기업 123개사를 대상으로 최대 10억원의 특별협력자금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규모는 총 630억원 수준이다.
또 경협보험 가입기업 141개사(가입액 3515억원)를 대상으로 보험사고 발생통지를 접수하고 있다.
수은은 이 밖에도 수은 자체 재원을 바탕으로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해 대출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고 대출한도도 수출실적의 100%까지 확대하는 등 수출자금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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