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배상면주가의 한 대리점주가 밀어내기 등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배영호 대표가 16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날 배영호 대표는 경기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의 장례식장에서 숨진 대리점주 이모씨의 유족들에게 사과하고 밀어내기 관행을 인정했다.
배 대표는 "지난 14일 고인께서 유명을 달리한 것에 진심으로 애통하고 슬픈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애도의 뜻을 올린다"고 말했다.
또 "고인은 마지막으로 과거의 잘못된 관행이 개선돼야 한다는 준엄한 꾸지람을 남겼다"며 "회사의 대표로 모든 것에 책임을 통감하고 상처를 입은 대리점 여러분께도 보상과 소통으로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배 대표는 밀어내기 관행에 대해 그동안 부정해 왔던 것에서 해당 행위가 있었다고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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