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고 성능의 '1테라바이트(TB)급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본격 양산한다. 올해 11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SSD 시장에서 나름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삼성전자(005930)는 21일 기존 서버용 SSD보다 더욱 성능을 높인 SATA 인터페이스 기반의 '960기가바이트(GB) SM843T SSD' 제품을 통해 프리미엄 SSD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내놓은 1TB급 서버 SSD는 빅데이터 시스템의 더욱 빠른 운영과 높은 효율의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에 따르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기존 서버에 1TB급 서버 SSD를 탑재하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로 구성된 시스템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6배 이상 빨라지고 소비전력은 약 30%경감된다. 여기에 전원이 끊겨도 마지막 데이터를 보호하는 기능 등도 추가됐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 그린 SSD는 글로벌 고객들로부터 시스템 성능 향상과 투자 효율 극대화를 위한 최고의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차세대 SSD 제품과 솔루션을 적기에 개발해 경쟁력 우위를 지속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는 올해 세계 SSD 시장을 전년 대비 43% 성장한 100억달러(약 11조1000억원)로 예상했으며, 향후 서버 SSD 시장이 전체 시장의 약 50%의 비중을 유지하며 SSD 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21일 본격 양산을 발표한 '960기가바이트(GB) SM843T S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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