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지니계수 최근 6년래 최저 기록
통계청 "소득분배지표 전년에 비해 개선"..올해 1/4분기, 1년 전보다 소득 늘고 소비 줄어
2013-05-24 12:00:00 2013-05-24 12:00:00
[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지난해 소득 분배 지표가 전년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3년 1/4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분배의 불균형 수치를 나타내는 지니계수는 2012년 0.307을 기록해 2011년의 0.311에 비해 0.004 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최근 6년래 가장 낮은 수치다.
 
지니계수는 2006년 0.306을 기록한 이래 2007년 0.312로 지표가 크게 나빠졌고 2008년과 2009년 0.314로 정점을 찍은 뒤 그 뒤로 2010년 0.310, 2011년 0.311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상대적 빈곤율도 전년에 비해 0.6% 포인트 하락한 14.6%로 나타났는데 이 역시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한편 올해 1/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1년 전보다 1.7% 늘었고 소비는 같은 기간 1.0% 줄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19만 3000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7% 늘었고 소비자 물가 상승을 제외한 실질소득 기준으론 0.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근로·사업·재산·이전 소득을 나타내는 경상소득이 2.1% 늘었고 퇴직수당 등을 포함한 비경상소득은 8.5%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해 1/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감소한 254만 3000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실질소비 기준으론 1년 전보다 2.4% 줄었다.
 
세부적으로 교육(-6.9%)과 서비스(-12.3%) 부문에서 소비가 크게 줄었는데 통계청은 이에 대해 정부 차원의 영유아보육료 지원, 등록금 인하 등에 따라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평균소비성향 역시 1년 전보다 2.1% 포인트 감소했다.
 
소비가 줄어든 대신 저축능력을 보여주는 흑자액은 1년 전보다 대폭 늘었다.
 
통계청은 올해 1/4분기 흑자액이 84만8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8%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료제공: 통계청>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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