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중앙에서 뛰고 싶다"
2013-05-27 13:10:47 2013-05-27 13:10:47
◇김보경 (사진=이준혁 기자)
[파주NFC=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월드컵 축구 대표팀(A대표팀)에 소집된 김보경이 27일 오전 소집마감 시간을 20여분 앞두고 파주NFC에 도착해 언론에 심경을 밝혔다.
 
김보경은 소속팀인 카디프 시티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부리그)로 구단으로 승격되며 12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김보경은 지난 2012~2013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후반기부터 중앙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겨 주전을 꿰찼고, 소속팀의 EPL 승격에도 기여했다.
 
김보경은  "나는 돌파보다는 패스 위주의 경기를 하는 편인 만큼, 중앙에서도 좋은 보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A대표팀에선 내가 원하는 것보다 상황에 맞춰 자리를 잡고 활약해야 하는 측면도 있다"며 최강희 A대표팀 감독의 선택에 따라 활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구자철(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과 기성용(EPL, 스완지시티)을 제외하면서 김보경을 불러들였다. 한동안 A대표팀 주전에 들지 못하며 밀린 김보경에게 이번 발탁은 좋은 기회다.
 
김보경은 소속팀의 EPL 승격 직후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상황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책임감이 많아졌다. 이번 소집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앞으로도 긍정적 가능성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한편 김보경은 손흥민에 대해 "이번에 A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이는 측면 돌파가 좋은 편"이라고 평가하며 "대표팀 있을 때나 독일에 있을 때나 흥민이와 얘기를 많이 왔다"고절친한 사이임을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